경남도, 불법폐기처리 25곳 적발 무더기 철퇴
2020-05-06 15:44
특별사법경찰 시 군 합동단속...잠복 위성사진 판독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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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청사. [아주경제DB]
경상남도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시·군과 합동으로 폐기물 처리 기획단속에 나서 불법 폐기물 처리업체 25곳을 적발하는 성과를 냈다.
경남도는 2월19일부터 5월1일까지 실시한 합동단속에서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체 23곳과 폐기물 보관기준 위반업체 2곳 등 모두 25곳을 무더기로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 7곳은 조사를 마쳐 검찰에 사건을 넘겼고, 나머지 18곳은 계속 수사 중이다.
2월19일 단속 시작 이후 6곳을 적발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되면서 이 시기를 틈타 무허가 폐기물처리가 성행한다는 첩보가 입수돼 4월8일부터 재개돼 추가로 19곳을 찾아냈다.
주요 위반사항은 허가를 받지 않고 폐기물처리업을 운영한 것이다. 이 가운데 한 곳은 단속을 피해 출입구를 철저히 차단하고 은밀히 폐기물 처리작업을 하다 단속반의 잠복근무로 적발됐다.
특사경 관계자는 "단기간에 25개소라는 역대로 가장 많은 불법업체를 적발할 수 있었던 것은 인터넷을 활용한 유사 업종 검색과 치밀한 위성사진 판독, 현장 정보 수집을 끈질기게 병행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