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자담배 ‘쥴랩스’, 한국시장에서 떠난다

2020-05-06 15:25
지낸해 5월 한국시장 진출…유행성 논란 등 이겨내지 못하고 철수

최근 폐점한 쥴랩스 코리아 광화문 매장 모습. [사진=송종호 기자]



한국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쥴랩스가 1년 만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쥴랩스 코리아는 6일 입장문을 통해 “한국에서의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쥴랩스는 “당사는 현재 매우 도전적인 사업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 전반에 걸쳐 운영을 재평가하고 사업 확보를 위한 최선의 전략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 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성인 흡연자들의 기대와 니즈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국내 시장에서 실패를 인정했다.

아울러 “올해 초 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구조조정에 들어갔으며, 상당한 비용 절감 및 제품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한 노력에 중점을 뒀다”며 “그러나, 이러한 혁신이 예상대로 진행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쥴랩스는 “국내 철수 과정에서 직원들과 협력하는 한편 이들을 지원하고 공정하게 대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