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교민 수송 위해 취항도시에 임시편 운항

2020-05-06 15:05

제주항공이 해외 체류 중인 우리 교민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괌,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태국 치앙마이에 임시항공편을 운항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괌~인천 임시편은 5월7일 낮 3시10분에 괌국제공항을 출발해 저녁 7시1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임시편은 5월15일 낮 12시50분에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을 출발해 저녁 7시1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또 5월18일에는 태국 치앙마이~인천 노선도 편성할 예정이다. ​각 노선별 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웹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임시편은 해당 국가별 주재 총영사관 및 현지 한인회의 협의를 통해 편성됐으며, 해당도시까지는 모두 페리로 운항해 현지에서 교민들을 수송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게 된다.

제주항공은 각 임시편의 탑승객 전원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제공하며, 기내에서는 제공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승객들은 출발 전 각 공항에서 진행되는 발열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하인 경우에만 비행기에 오를 수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후에는 코로나 유증상검사를 받고 이상 없을 경우 자택으로 복귀해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갖는다.
 

지난 4월22일 세부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현지 직원이 세부~인천 탑승객들에게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다.[사진=제주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