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통합당 원내대표 불출마 "부덕의 소치"

2020-05-06 09:55
정책위의장 후보 못 구한 듯…주호영-권영세-이명수 3파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태흠 의원이 6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 당의 재건과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정치적인 생명을 걸고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로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만 저의 부덕의 소치로 이만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주호영(대구 수성갑), 권영세(서울 용산), 이명수(충남 아산갑)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의 경우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과, 권 당선자의 경우 조해진(경남 밀양창녕) 당선자와 러닝메이트를 이뤘다.

이 의원은 아직 정책위의장 후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흠 의원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 소속 의원을 모두 정책 투쟁의 전사로 거듭나도록 해 정부·여당을 단호히 견제하되 반드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