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北 GP 총격, 도발로 보기엔…김정은 잠행, 코로나와 연관 추정"
2020-05-04 13:46
"9·19 군사합의 위배되지만… 도발로 보기엔 사이즈 작아"
北출신 국회의원 태영호·지성호에 쓴소리, "신뢰 잃을 것"
北출신 국회의원 태영호·지성호에 쓴소리, "신뢰 잃을 것"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북한이 우리측 초소(GP)에 총격을 가한 것을 두고 ‘9·19 군사합의’ 위배라고 하면서도 도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정 수석부의장은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판문점에서 발생한 총격 사고와 관련해 “의도를 가지고 쐈다면 사방으로 쏴야 할 텐데, 4발 정도가 판문점 초소에, 벽 쪽에 가서 부딪쳤다”고 말했다.
이어 “근무 교대 시간에 총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다가) 잘못해서 오발사한 걸로 해석하기는 하더라”라며 “2018년 9월 19일 양측 국방장관이 합의한 군사합의서에 위배되지만, ‘도발’로 보기에는 사이즈가 작다”고 설명했다.
전날 오전 7시 41분경 북한군은 강원도 비무장지대 내 한국군 최전방 감시소초에 총격을 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감시소초 외벽에 4발의 탄흔과 탄두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군사합의 위반 경고 방송과 함께 10여 발씩 두 차례에 걸쳐 경고 사격을 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남측이 북측에 한 것에 대해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김정은 유고설이 한창 나돌 때 미군 정찰기, 우리 정찰기가 엄청나게 많은 분량이 휴전선 상공을 배회하고, 동해상을 비행했다”며 “(이 때문에) 북쪽으로서는 겁났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정 수석부의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번 잠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짐작했다.
그는 “대개 자가 격리가 한 2주 된다, 108주년 (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도 참배도 안 하고 안 보이길래, 이건 역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피접(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서 요양)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자신의 사망설을 논하는 한국과 미국의 언론 보도를 보며 재미를 느꼈을 것이라고도 했다.
정 수석 부위원장은 “미국 언론 매체 또는 한국 내부의 언론들의 정보력에 대해서 자기(김 위원장)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설왕설래하는 그걸 지켜보면서, 아마 재미를 느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 위중, 사망 가능성을 제기한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강남갑),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에 대해선 “말하자면 신빙성 내지는 진정성을 잃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수석부의장은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판문점에서 발생한 총격 사고와 관련해 “의도를 가지고 쐈다면 사방으로 쏴야 할 텐데, 4발 정도가 판문점 초소에, 벽 쪽에 가서 부딪쳤다”고 말했다.
이어 “근무 교대 시간에 총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다가) 잘못해서 오발사한 걸로 해석하기는 하더라”라며 “2018년 9월 19일 양측 국방장관이 합의한 군사합의서에 위배되지만, ‘도발’로 보기에는 사이즈가 작다”고 설명했다.
전날 오전 7시 41분경 북한군은 강원도 비무장지대 내 한국군 최전방 감시소초에 총격을 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감시소초 외벽에 4발의 탄흔과 탄두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군사합의 위반 경고 방송과 함께 10여 발씩 두 차례에 걸쳐 경고 사격을 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남측이 북측에 한 것에 대해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김정은 유고설이 한창 나돌 때 미군 정찰기, 우리 정찰기가 엄청나게 많은 분량이 휴전선 상공을 배회하고, 동해상을 비행했다”며 “(이 때문에) 북쪽으로서는 겁났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정 수석부의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번 잠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짐작했다.
그는 “대개 자가 격리가 한 2주 된다, 108주년 (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도 참배도 안 하고 안 보이길래, 이건 역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피접(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서 요양)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자신의 사망설을 논하는 한국과 미국의 언론 보도를 보며 재미를 느꼈을 것이라고도 했다.
정 수석 부위원장은 “미국 언론 매체 또는 한국 내부의 언론들의 정보력에 대해서 자기(김 위원장)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설왕설래하는 그걸 지켜보면서, 아마 재미를 느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 위중, 사망 가능성을 제기한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강남갑),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에 대해선 “말하자면 신빙성 내지는 진정성을 잃을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