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사업 본격 추진

2020-05-03 11:00
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21만호 지구지정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중 안산장상 지구에 대한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4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구지정을 통해 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19곳, 총 21만호 지구지정이 완료됐다. 신도시 5곳 중에서는 4곳이 완료됐다.

장상지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신안산선 신설역사를 입체화·복합화해 다양한 교통수단간 환승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영동고속도로로 분절된 지구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장하로를 확장(2→4차로)하고, 기존 시가지와 연계를 위하여 국도 42호선 일부구간을 입체화해 교통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안산천 등 하천 주변에 공원·녹지를 배치해 수리산 녹지축을 지구내로 연결하고, 지구 내 KTX 선로 상부를 주민참여형 선형공원으로 조성해 친환경 생태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사업지구를 단절 없는 보행축으로 연결하고, 신설역사 중심 보행중심축 인근에는 생활 SOC, 유치원 등을 배치해 출퇴근 시 도보로 자녀 등·하원이 가능한 안전하고 편리한 보육환경을 조성한다.

지구 인근 서울예대 등과 연계해 학생과 예술가들의 다양한 예술활동을 위한 공연·전시·체험·행사공간이 공원녹지와 어우러진 '그린 아트 웨이'(Green Art Way)를 조성하고, 안산읍성·안산객사 등 지역의 역사를 담은 역사테마거리 등을 계획해 사람과 문화·예술이 소통하는 문화예술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21만호가 지구지정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지구들도 상반기 내 지구지정을 완료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지구지정이 완료된 지구들은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구체화시키고,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정당보상을 받고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