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뷰티 부문 500% 성장 비결은? 중소 브랜드 발굴

2020-04-28 14:24
430여 개 뷰티 브랜드 입점…허스텔러, 넘버즈인 등 단독 스킨케어 브랜드 매출 증가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허스텔러, 넘버즈인, 힌스, 네이밍, 피카소, 디오디너리 [사진=W컨셉 제공]

 
온라인 편집숍 W컨셉의 성장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W컨셉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며 얻은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뷰티 아이템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뷰티 콘셉트 스토어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W컨셉은 28일 자사 플랫폼 내 뷰티 성장세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9년 뷰티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573%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성장세에는 국내 신진 브랜드 입점과 단독 기획전 구성 등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제공한 W컨셉의 전략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W컨셉은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들을 발굴해 소비자에게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W컨셉은 지금까지 △허스텔러 △힌스 △배럴즈앤 △넘버즈인 등 21개 브랜드 등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넘버즈인, 허스텔러 등은 뛰어난 성분과 효능으로 입소문 난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들의 수요가 최근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넘버즈인은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997% 성장했다. 또 지난 3월 선보인 비건 뷰티 브랜드 허스텔러는 한별, 다영, 우린 등 많은 뷰티유튜버들의 추천으로 단시간에 주목받고 있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과 극심한 미세먼지로 홈 스킨케어에 집중하고 자연 유래 성분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독자적인 프로모션 기획도 성장 곡선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2월 진행한 피카소 브러시 기획전은 전년 같은 달 대비 385%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또 뷰티크리에이터 ‘래미’와의 콜라보 기획전은 신규 회원 유입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W컨셉 관계자는 "W컨셉은 구매력 있고 탄탄한 여성 고객층을 갖춘 검증된 플랫폼이기 때문에 W컨셉이 소개하는 뷰티 브랜드와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뷰티 카테고리 확장에 박차를 가해 패션과 뷰티 트렌드를 주도하는 콘셉트스토어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W컨셉은 지난해 3월 뷰티 카테고리를 정식 오픈한 이후 총 430여 개의 뷰티 브랜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내 뷰티 브랜드를 발굴해 카테고리를 확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