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자'에 원·달러 환율 9.3원 하락

2020-04-27 16:16

원·달러 환율이 유가 상승 기대감과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9원 이상 하락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3원 내린 122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10개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원유 감산 합의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기대감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폭락을 거듭했던 국제 유가는 산유국의 감산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에 지난주 후반부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1920선을 회복한 점도 환율 하락 요인이 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3.76포인트(1.79%) 오른 1922.77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6억원을 사들이며 6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