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국내외 취약계층에 마스크 100만장 기부

2020-04-27 15:36
최윤 회장 "국가적 재난 극복에 역할 다하겠다"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 등을 계열사로 둔 OK금융그룹이 국내와 해외 한인 취약계층에게 덴탈 마스크 100만장을 기부한다.

OK금융그룹은 27일 서울 남대문로 소재 OK금융그룹 본사에서 마스크 100만장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선동열 전 남자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박세리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석진욱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프로배구단 감독, 권오현 재외교육지원센터장,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장, 방영탁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장,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전국 800여개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 받는 초·중·고등학생과 시설종사자 외에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약 2만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50만여장을 기부한다. 마스크는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또 교육부 산하 재외교육지원센터 등을 통해 전 세계 16개국, 31개 재외한국학교 등의 재학생과 교직원을 비롯해 한글학교와 민족학급 학생 2만여명에게 마스크 약 50만장을 기부한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재일교포 3세 출신 한국인으로 평소 일본 등을 포함한 글로벌 재외동포 지원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교포 출신인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현지 사회에 마스크 100만장을 지원한 것이 이번 기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등교 개학이 이뤄지기 전에 일선학교에 마스크가 전달돼 국내외 대한민국 꿈나무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마스크 기부가 사회 구성원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이 국가적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사진=OK금융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