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재난기본소득 기부캠페인에 참여 줄 이어

2020-04-26 11:24
시작 15일 만에 기부액 2억 2800만 원↑...개인·단체 참여 1100건

지난 9일 열린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착한 기부’ 행사 모습[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 재난기본소득’을 기부하는 ‘사랑의 열매와 함께 극복 수원’ 나눔 캠페인 참여자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재난기본소득’을 기부하는 나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데, 24일까지 모금액이 2억 2800여만 원(1101건)에 이른다. 기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배분할 예정이다.

나눔 캠페인 시작 첫날 수원시청공무원노조,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수원시 평생학습을 실천하는 사람들 협회, 사회복지단체 등이 기부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주민 단체, 협회, 시민, 공직자들이 잇달아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수원시 44개 동 주민자치위원장 44명은 13일 기부 캠페인에 동참했고,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수원시사회복지사협회 등 사회복지계도 기부에 참여했다.

율천동지킴이봉사단 정자3동단체장협의회 조원2동통장협의회 세류2동단체장협의회 시립우만어린이집 등 단체·기관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수원명성교회는 지난 23일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써 달라”며 염태영 시장에게 1000만원을 전달했고, 수원시지역건축사회는 24일 조무영 제2부시장에게 ‘코로나19 극복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수원시청 각 부서, 협력 기관도 기부캠페인에 잇달아 참여하고 있다. 도로교통사업소· 환경국 등의 직원들이 재난기본소득 기부에 함께했다.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 박재규 센터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20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지원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을 기탁했고,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안상욱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도 재난기본소득을 24일 서둔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특별모금 계좌(농협 317 0003 8354 31, 예금주  경기공동모금회)에 입금하거나, 각 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모금함에 성금을 넣으면 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청년 실직자, 저소득층·사각지대 시민 등 도움을 주고 싶은 이들을 지정 기탁서에서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원하는 시민은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suw@chest.or.kr), 팩스(0303 3261 2113)로 발송하거나 가까운 동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주시는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기부하는 나눔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