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로7017에 친환경‧복고풍 '서울풀스테이지' 오픈

2020-04-24 11:15
7080시대의 소품들과 식물들로 구성한 복고풍의 친환경 무대 조성
소규모 공연 진행 및 포토존 활용

서울풀스테이지[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서울로 7017의 식물들과 함께 7080시대의 오브제로 구성한 복고풍의 '서울풀스테이지(Seoulful Stage)'를 고가상부의 장미무대에 조성,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1970년대 성업했던 식품 사업과 1980년대 이후 유행했던 캠핑, 아시안 히피 스타일 등을 기반으로 서울로 7017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식물들과 함께 구성했다. 조성 작업은 서울로 7017과 인접한 지역인 후암동에서 작업을 펼치고 있는 작가 그룹 램레이드와 협업했다.

서울풀스테이지는 서울로 7017을 방문하는 모든 시민들이 자유롭게 포토존으로 이용 가능하며, 시민 아티스트 누구나 공연무대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로 7017 홈페이지(seoullo7017.co.kr)에서 버스킹 이용신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단, 무대 오브제들로 인해 3인 이하의 공연만 진행 가능하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매일 소독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연은 5월까지 중단할 예정"이라며 "향후 정부 지침에 따라 공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풀스테이지에서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해시태그(#서울풀스테이지, #SeoulfulStage, #서울로7017)와 함께 본인의 SNS에 공유하고 인증하면 소정의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서울풀스테이지는 오는 12월까지 서울로 7017 고가상부인 장미무대에서 상시되며, 8월에는 약 1주간의 재정비 기간을 거쳐 다른 콘셉트의 하반기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초록의 식물과 함께 추억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며 "서울풀스테이지에 잠시 앉아 서울로 7017의 풍경을 감상하고, 특별한 사진도 남기는 편안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