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 발간…최정우 회장 “기업은 사회와의 조화로 성장”

2020-04-22 14:40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 종합보고서...코로나 등 대응 전략 다뤄

2019 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 표지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019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 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전담 조직을 발족한 데 이어 ESG 관점에서 종합한 보고서를 낸 것이다.

최근 환경·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거나 지배구조가 불건전해 재무성과가 갑자기 나빠지는 세계적 기업이 나오면서 고객, 임직원, 협력사,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의 ESG 관련 성과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보고서에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활동영역을 사업, 사회, 사람 등 분야별로 정리하고 세부적으로 경제·ESG 관점에서도 소개해 이해관계자 요구를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국제보고서 가이드라인(GRI),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 권고안,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기준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고려해 회사가 직면한 이슈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친환경 제품을 통한 비즈니스 전략, 분쟁광물을 넘어 책임광물로의 진화 등 철강업계가 직면한 현안에 대한 포스코의 전략과 변화를 심도 있게 다루는 포커스 페이지도 신설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기업은 사회와의 조화를 통해 성장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글로벌 철강사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7월 선포한 기업시민헌장은 기업시민으로서의 지향점과 목표 그리고 임직원들이 지켜야 할 실천 원칙을 담고 있으며, ESG의 이슈들이 원칙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면서 “포스코는 일상과 업무에서 기업시민을 실천함으로써 체질화해 이를 포스코 고유의 문화로 승화시켜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발전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019 기업시민 보고서는 포스코 기업시민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온라인 PDF를 기반으로 링크 연계·검색 기능을 신설해 독자의 편의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