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초면 OK'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자 확인용 바코드 서비스 도입
2020-04-21 08:40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코로나 19'로 중단한 미사 재개에 대비해 신자 확인용 '바코드 기록' 서비스 개발을 최근 완료하고 신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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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연합뉴스 제공]
신자들은 감염병 확산 우려가 있는 공용 필기구를 사용하거나 대기 시간 없이 성당 입구에 마련된 리더기에 자신이 소지한 바코드를 인식하면 된다.
리더기에 입력된 정보는 약 3초 정도에 교구 전산 행정시스템인 '통합양업시스템'으로 전송된다.
통합양업시스템은 가톨릭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위한 교적 관리 등에 사용돼 왔다. 교구와 성당의 예결산 관리 등 교구 사목 전반에도 활용돼 왔다. 시스템 명칭은 김대건 신부에 이어 한국인으로서 두 번째 사제가 된 최양업 신부 이름을 땄다.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장 최양호 신부는 "전산 시스템인 '통합 양업 시스템'이 있었기에 이번 서비스도 가능했다"면서 "타 교구의 요청이 있으면 얼마든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