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임시 휴장 5월 7일까지 연장한다'
2020-04-20 13:27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2월 23일 긴급 임시 휴장을 결정한 이후 4차례에 걸쳐 추가 휴장을 결정, 오는 23일까지 임시 휴장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휴장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비상경영계획을 세워 전사적인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재개장 할 경우 경주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시스템을 점검하고, 테스트를 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륜경정의 전례 없는 장기 휴장으로 지방자치단체 재정 등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경륜경정 매출 가운데 16%(레저세 10%와 지방교육세 4% 농특세 2%)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공공재원으로 쓰이는데 경륜경정총괄본부의 예상대로 매출이 감소할 경우 줄어드는 공공재원은 724억 원(경륜 527억 원 경정 197억 원)에 달한다.
경륜경정 관계자는 "장기 휴장으로 수지악화가 지속될 경우, 국민체육진흥기금과 문화예술진흥기금 등에 출연하는 수익금이 발생하지 않는 등 더욱 심각한 상황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