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코로나에 대응 '사이버전시'로 개관

2020-04-17 15:28
동영상으로 전시, 교육 모두 안전하게 즐긴다

울산박물관 전경.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박물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2020년 전시·교육사업’을 4월20일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사업은 전시 분야와 교육 분야로 나눠지며, 전시 분야에서는 학예연구사들이 매주 1회 전문 해설과 함께 상설전시 유물들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알리는 형식이다. 사이버전시회 제목은 ‘큐레이터들의 수다‘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지루함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집에서도 참가 가능한 어린이 홈스테이 체험 프로그램인 ’띵동! 울산박물관 배달왔습니다‘를 선보인다. 성인들을 위한 ‘문화가 있는 길’ 현장 답사 홍보 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상목 울산박물관장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휴관 중에 많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 방법을 기획해 인기가 높은 코너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