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교통사고 예방 위해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2020-04-17 11:17
6월까지 송도․영종․청라 초교 6곳에 설치… 스몸비 사고 예방 기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어린이보호구역내 ‘스몸비(스마트폰+좀비 합성어)족’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약 3억원의 주민참여예산을 투입해 올해 상반기 중 초등학교 6곳에 스마트횡단보도 설비를 구축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위해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를 관할하는 연수·서부·중부경찰서로부터 설치지역을 추천받아 현장조사를 마쳤다.
설치장소는 송도에 있는 △미송초등학교, △명선초등학교, △첨단-송명초등학교, △영종에 있는 영종초등학교, △청라에 있는 초은초등학교,△ 도담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이며, 설계 및 행정절차를 마친 후 6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LED 바닥신호등은 횡단보도 입구 보행자 통로 바닥에 LED 전구로 만들어진 신호등을 매립해 신호대기 중인 보행자들이 발밑에서도 신호등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

LED 바닥신호등[사진=IFEZ]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는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하던 보행자가 차도로 내려오거나 위험선을 넘을 경우 센서가 작동하여 “위험하오니 뒤로 물러나 주세요.”라고 경고 방송이 나와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을 돕고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보행신호음성신호장비[사진=IFEZ]
스마트횡단보도가 설치되면 보행 중 스마트폰 화면을 보느라 고개를 숙이고 걷는 일명 ‘스몸비’나 스마트폰으로 인해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어린이와 보행자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앞으로도 사고 위험이 높거나 시민들이 불편해 하는 교통시설 또는 교통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어린 학생, 청소년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