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감염' 의정부 56세 남성 코로나19 확진…남미 다녀온 자매 아버지
2020-04-17 11:24
'앞서 부인도 감염…일가족 4명 모두 감염'
경기 의정부에서 이틀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의정부시는 가능동에 거주하는 56세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남성은 최근 페루 등 남미 국가에 다녀온 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자매의 아버지다.
이 남성은 자매가 확진된 1일 받은 선별검사부터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접촉자로 분류돼 14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됐다.
부인이 확진되면서 자가격리 기간이 3일이 연장돼 이날까지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자택과 동선을 방역 소독하고, 심층역학 조사중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동경로 공개는 증상 발현 또는 증상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검체 채취 2일 전부터 격리일까지 공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