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크루즈 오는 6월까지 운항 중단

2020-04-17 00:01
크루즈 여행 취소 승객은 환불 또는 크레딧 대체 가능

[사진=프린세스 크루즈 제공]
 

프린세스 크루즈가 코로나19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 이번 결정은 최근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명령 등 지속적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내려졌다. 

17일 프린세스 크루즈에 따르면, 프린세스 크루즈가 운영하는 알래스카 걸프 크루즈와 투어를 전면 취소한다. 알래스카 내륙에 있는 프린세스 크루즈 전용 숙박시설을 비롯해 기차와 버스도 모두 운영하지 않는다. 

잔 스와츠 프린세스 크루즈 사장은 "전세계로 퍼진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모두는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빠른 시일 안에 평온하게 항해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7월 1일 이후 각 선박별로 기존 항해 일정을 기준으로 출발일을 결정할 계획이다. 

각 선박별 세부 내용은 프린세스 크루즈 홈페이지 또는 각 국가별 사무실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번 운항 중단으로 크루즈 여행이 취소된 승객들은 환불을 받거나, 환불 대신 향후 원하는 시기에 일정을 다시 예약해 여행할 수 있는 퓨처 크루즈 크레딧(Future Cruise Credit·FCC)으로 대체 가능하다.

퓨처 크루즈 크레딧을 선택한 승객에게는 금액의 25%가 보너스로 제공된다. 단 2022년 5월 1일 이전까지 크루즈에서 크레딧을 사용해야 한다.

환불을 원하는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양식서에 기입해서 2020년 5월 31일까지 제출하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