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셀, 하버드 연구진에 바이러스 연구 솔루션 공유 요청 받아
2020-04-16 11:43
클리셀은 3D 바이오프린터(U-FAB)로 기관지상피모델(respiratory tract epithelium model) 개발을 통해 인공 기관지상피 모델을 구현했다. 이 모델은 SARS-Cov-2를 포함해 다양한 바이러스 기전을 연구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클리셀은 지난 10일 하버드 의대 신경외과 Choi-Fong Cho 교수로부터 공식 서신을 통해 3D 바이오 프린터로 개발한 기관지상피 모델에 관한 정보 공유를 요청 받았다. Cho 교수는 뇌혈관 연구와 신약개발 권위자로, 뇌신경혈관오가노이드(neurovascular organoids)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기존에 백신을 만드는 대표적인 방법은 유정란에 바이러스(균주)를 접종하고 배양하는 과정을 거친 후, 이를 추출하고 희석,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 백신원액을 만드는 것이다. 이번 SARS-Cov-2 바이러스 경우에는 동물에게는 전염이 잘 되지 않아 유정란을 이용한 백신 제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셀이 개발한 체외 테스트용 인공 기관지상피 모델은 바이러스를 체외에서 배양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받았다. 향후에는 SARS-Cov-2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바이러스 기전을 연구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리셀은 관계자는 “향후 국내외 연구자들과 협업을 통해 바이러스 연구나 치료법 개발에 대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바이러스감염(virus Infection) 외에 약물전달(Drug delivery), 독성(Toxicity), 염증(Inflammation) 연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