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게임마이스터고’, 온라인 개교... 게임 인재 키운다

2020-04-16 09:18
경기게임마이스터고 신입생 77명 입학... 게임개발과 운영

국내 최초 게임마이스터 고등학교인 ‘경기게임마이스터고’가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안양시 등과 협력해 만든 국내 게임 콘텐츠 분야 최초의 마이스터고인 경기게임마이스터고가 16일 온라인으로 개교식과 입학식을 진행한다.

마이스터고란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를 말한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단계별 게임 이론 교육과 학년별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학교 내 유휴 공간에 게임 기업을 유치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력을 시도해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경기도에는 게임사가 밀집해 마이스터고와 기업 간 산학협력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문체부는 기대하고 있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게임개발과’ 단일 학과로 학년당 4개 학급을 운영한다. 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는 우수한 신입생 77명을 선발했다.

게임산업은 콘텐츠산업 중에서도 대표적인 고성장·일자리 산업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그동안 현장에서는 인력의 공급과 수요가 불일치해 업계가 인력 양성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19년 8월에 게임인재원을 개원한 데 이어 올해 게임마이스터고를 개교한 것은 정부가 게임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게임산업의 근간이 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문체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