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표 축제’ 서울거리예술축제, 참가작 공모

2020-04-13 16:31
최근 1년 이상 활동실적 있는 전문 예술단체와 예술가들 대상...총 10여 작품선정


2019년 서울거리예술축제 한 장면 '시민의 역사'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시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주인공을 기다린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13일 “매년 10월경 서울의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서울시의 대표 축제인 ‘서울거리예술축제 2020’에서 거리예술 작품을 선보일 국내 공연 참가작을 오는 5월 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전했다.

‘서울거리예술축제’는 2003년 ‘하이서울페스티벌(Hi Seoul Festival)’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지난 2013년 ‘거리예술’로 특화된 서울시의 대표 축제다. 2016년부터 ‘서울거리예술축제’로 명칭이 변경돼 이어오고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아시아의 대표적인 거리예술축제이자, 거리예술 분야의 중심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19’에서는 총 42개의 국내·외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축제기간(10월 3일~6일) 동안 약 90만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20’의 국내 참가작 공모에서는 최근 1년 이상 활동실적이 있는 전문 예술단체와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총 10여 작품을 선정한다. 모집분야는 거리극, 무용, 음악극, 마임, 영상, 시각, 설치, 서커스, 전통연희, 인형·오브제극, 복합장르, 장소특성 퍼포먼스 등 야외에서 실연할 수 있는 예술작품이면 신청 가능하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최종 참가작은 최대 2000만원의 공연료뿐 아니라 기술지원, 공연 홍보, 실연 장소 등을 지원받는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20’의 공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서울광장, 청계광장, 무교로, 청계천로 등 서울 도심 속 무대에 오른다.

극단 몸꼴을 이끌고 있는 윤종연 ‘서울거리예술축제 2020’ 예술감독은 “이번 축제는 서울 곳곳의 공간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소개할 예정”이라며, “거리예술의 확장을 함께 고민하고 이끌어 갈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또는 서울거리예술축제 누리집에서 찾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