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예견한 소설 '어둠의 눈' 한글판 출간

2020-04-13 07:4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40년 전에 예견해 주목을 받은 미국 작가 딘 쿤츠의 소설 '어둠의 눈' 한글판이 출간됐다.

1981년에 출간된 딘 쿤츠의 장편소설 '어둠의 눈'(The Eyes of Darkness)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외곽 한 생화학 무기 연구소에서 만든 신종 바이러스 '우한-400'이 외부로 유출되며 전 세계가 패닉에 빠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이러스의 진원지와 감염 방식이 현재 코로나19 상황과 매우 유사해 온라인 상에서 '코로나 예언서'라고 불릴 만큼 온라인 상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코로나19 초기 실제 우한시 외곽에 있는 우한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음모론이 돌며 소설이 더 관심을 끌었다.
 
관심에 힘입어 '어둠의 눈'은 독일 아마존 종합 1위, 영국 아마존 종합 1위, 프랑스와 일본에서도 장르소설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쿤츠는 스티븐 킹과 함께 미국 스릴러 양대 거목이자 세계 80여 개국에서 5억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대형 베스트셀러 작가다. 한국에서는 '살인 예언자' 시리즈와 '위스퍼링 룸' 등이 출간됐다.
 

'어둠의 눈' 원본[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