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격전지-대구 북구을] 미래통합당 김승수 후보, "가족의 힘으로 지역 섬기겠다"

2020-04-12 21:02
"대구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제는 북구에서 되찾아야할 때"

[김승수 후보 선거캠프 제공]

4.15 총선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구 북구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승수 후보는 “가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만큼, 대구 북구을 지역 주민과 대구시민들 위해 모든 권위의식을 내려놓고 섬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코로나19 방역으로 공식 선거 첫 일정을 소화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선 김 승수 후보. 선거 일정 내내 ‘5인 가족 유세단’이라는 훈훈한 꼬리표가 늘 따라 다녔다. 김승수 후보의 아내와 아이들, 5명이 매일 아침 출근 길 인사를 함께 했다.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던 지역 주민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중앙 정부의 마무리 일로 인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선거 운동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았다. 그런 저를 안타깝게 여긴 아내와 딸 2명, 그리고 아들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늘 함께 했다. 밤늦게 까지 식당을 돌며, 명함 한 장이라도 더 뿌리고, 이 아비를 알리기 위해 아이들이 동분서주했다. 모든 활동을 카메라에 담아, SNS 활동도 열심히 도왔다. 매일 힘들었지만, 아침이면 가족이 다 함께, 지역 주민들에게 인사를 드렸다. 그런 모습이 주위 사람들에게 좋게 보인 것 같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만큼, 이번에는 대구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이 못난 아비와 남편의 이야기를 흔쾌히 받아주었다. 어려웠던 경선과정을 거치고, 지금 후보가 되어 움직이고 있지만 가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가족의 힘으로 이제는 북구을 주민을 가족같이 섬기겠다. 어려운 고비도 가족이 함께 한다면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 지금 대구를 위해 모두가 가족이 되자. 그리고 그 대구라는 가족의 힘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경상북도 기조실장, 주영한국대사관 행안관, 행정자치부 창조정부 기획관, 청와대 선임행정관, 대구시행정부시장 등 풍부한 경험의 토대, 그 기반이 대구라고 밝히는 김승수 후보.

출마 전, 그는 중앙에서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을 맡으며, 자치분권종합계획을 기획을 했고, 지방자치법을 전면 개정안도 입안했다. 그리고 지방이양 일괄법을 마무리 짓기 위해 정기 국회가 끝날 때까지 서울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다보니, 실제 현장에 뛰어든 시기가 길지 않아 인지도 높이는데 어려움이 컸다. 대구 북구을은 현역 민주당 의원이 버티고 있고, 미래통합당도 당협위원장이 없던 상태라, 많은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쟁쟁한 후보들과 경합을 벌여, 마침 최종 후보가 되었지만, 그만큼 그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김 후보는 "지역에서 역량있고, 존경을 받던 분들이 많아 경쟁이 쉽지 않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주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 주셔서 어려운 가운데 공천을 받을 수 있었다. 함께 해 주신 후보님들이 공정하게 , 정정당당하게 해주셨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깨끗하게 승복을 해 주셨다. 많은 시민들이 새로운 선거 문화를 보여줬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래서일까. 김 후보는 북구을 지역으로 출마를 하게 된 이유도 명확히 전했다.

김승수 후보는 "그동안 대구의 성장 과정에서 북구을 지역은 다소 변방으로 취급을 받았고 , 소외계층이 없지 않아 있다. 인구 25만 명이 넘고 대구의 1/10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에 합당은 혜택을 받지 못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제 발전을 위해 기지개를 펴고 있다. 통합신공항이 대구 북구을 인근 지역으로 이전하게 되고, 경북농업기술원도 곧 상주로 이전한다. 금오강도 앞으로 발전을 도모한다. 이러한 발전 방향과 발맞춰서 북구을 지역을 잘 알고, 주요 현안을 잘 해결할 정책 역량을 갖춘 사람이 가면, 짧은 시간에 큰 변화와 발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이곳에 적합한 사람이 바로 저, 김승수라고 판단했다. 이번에 주민들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대구의 변방이 아니고, 미래발전의 핵심 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승수 후보는 2년 9개월 간 대구시에서 행정부시장을 지내면서 대구를 한 층 더 유심히 살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대구 제조업 기반의 섬유산업이 위축되었고, 그 뒤를 이었던 자동차부품도, 최첨단 산업으로 변화하면서 지역이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 후보는 대구 미래를 책임 질 미래형자동차 산업, 물 산업, 의료산업, 로봇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발품을 팔면서, 각 정당의 공약과 대통령 공약에 반영시켰다고 한다.

또 대구의 모습을 바꾼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마지막 개장과정에서 진두지휘했으며, 삼성라이온즈 파크, DGB 대구은행 파크 개장, 건설 과정에 직접 관여하기도 했다. 특히 오랫동안 대구 시민들의 앓던 이였던 도심지 집장촌을 폐쇄시키는데도 일조를 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 었다고 밝힌 김승수 후보.
 

미래통합당 김승수 후보가 대구 북구을 발전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박신혜 기자]

이번 4.15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이 된다면, 중앙과 지방의 다양한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공무원 생활을 했지만, 다양한 기관에서 독특한 일을 할 수 있었던 기회가 많았다. 그렇다보니, 폭 넓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여러 부처를 관여했기 때문에 장관 각 부처와 관련된 인연이 많다. 당선이 되어서 의정활동을 하게 된다면 이런 분들과의 대구의 현안과 정책, 산업을 설명하고, 관철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태가 조금씩 진정되어 가는 것도 모두 대구시민들의 힘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하면서, 또 다시 대구가 일어서기 위해서는 이번 4.15 국회의원 선거 때 대구 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수 후보는 "대구가, 대구 시민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코로나19 초기 발생 때 대통령의 근거 없는 낙관론과 정부의 안위한 상황인식과 대처로 초기대응에 완전히 실패했을 때, 오히려 대구시민들은 먼저 마스크를 썼고, 행사를 자제하고, 매점매석 없이, 요동 없이 묵묵히 방역에 동참하는 등 높은 선진 시민의식을 보여주셨다. 방역 일선에서는 대구시의사회장이 솔선수범해 지역 의료진들이 모두 나섰고, 투입된 간호사분들도 전염병이 어떻게 확산될지 몰라, 병원 인근에서 기숙하면서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되어서는 안된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 미래통합당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꼭 소중한 한 표를, 귀하게 사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 역량이 뛰어난 선배님들이 이곳에서 많은 활동을 하셨다. 저는 기존의 국회의원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더 많이 소통하고 공감하겠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외유내강의 자세로, 섬기는 지역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