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살리는데 올인한다'

2020-04-11 09:52
민생경제 활성화 추진단 9일 출범

최대호 안양시장.[사진=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올인한다.

시는 코로나19발 경제위기 극복 경제컨트롤타워인 ‘민생·경제 활성화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민생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을 밝혔다.

민생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은 4대 분야 30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종합대책에 따라, 소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코로나19 피해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창업·성장·판로개척을 조기 지원하게 된다.

육성자금은 연속 지원 후 휴지기간 없이 1회(3년)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5억 원 한도에서 특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수도요금을 3개월(4~6월) 동안 감면해주고, 담보력이 미약해 금융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3000만원 한도로 특례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안양사랑페이 10%특별할인 판매기간을 6월까지 연장한 상태다.

점심시간대 불법 주·정차 단속 유예시간도 당초 오후 1시에서 2시까지로 늘렸다.

특히 확진자가 다녀가 뜻하지 않게 휴업상태에 있는 업소에 대해서는 지방세·지방세외수입금의 부과·징수 유예, 납부기한 연장, 분할납부 등으로 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방세정지원 전담반도 꾸린상태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활동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는 한시적 생활지원금 4개월분을 일시지급하고, 신용등급 극히 낮은 경우는 소액대출(50만원~300만원 한도)을 지원한다.

만 7세 미만 아동수당 수급대상자에게는 1인당 40만원 상당의 전자상품권을 지급한다.

소득과 연령 등에 상관없이 전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 5만원을 지급한다.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포함하면 시민 1인당 15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시는 민생·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추진을 위해 총 1404억 원을 투입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확산시키고 어려움에 처한 중소상공인들을 돕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