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만 후보, TV토론회서 포항·울릉 현안분석과 대안제시로 호평
2020-04-10 15:09
“예산폭탄으로 포항시 예산 두 배 늘어난 4조원 시대 열겠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방송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의 경우, 포항·울릉의 현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날카로운 현안분석과 대안제시로 호평을 받은 반면, 타 후보들은 뚜렷한 청사진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역정가에서는 괴동선 폐지에 대해서는 찬반논란이 불거졌다. 지하화의 경우, 수천억~조 단위의 건설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실효성측면에서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반면, 전시상황에서 병력 및 물자수송 등 안보상의 이유로 괴동선 폐지는 불가하다는 반박도 이어졌다. 하지만 괴동선은 평상시 군사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매우 드물며, 전시에도 우회도로 사용이라는 대비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연일읍 유강리, 효곡동, 대잠동, 상대동 약 8만여 인구밀집 주거지역의 생활·문화·재산상의 불이익을 외면한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만큼은 포항·울릉의 현실을 잘 파악하고 대안을 갖춰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집권여당 후보가 지역을 대표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약은 사실상 정부정책과 예산이 실현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다.
이에 대해 허대만 후보는 “포항·울릉에 예산폭탄을 쏟아 붓겠다”며 “현재 포항시 예산이 2조원이지만 임기 내 두 배 늘어난 4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