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1.6% 상승 마감…1830선 안착

2020-04-09 15:51

 

9일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하며 1830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07포인트(1.61%) 오른 1836.2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95포인트(1.71%) 오른 1838.09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었다.

개인 투자자가 코스피 주식을 대거 사들인 덕이다. 이날 하루 순매수액은 3032억원에 달했다.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은 제각각 1841억원, 1337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03%), SK하이닉스(0.59%), 삼성바이오로직스(0.21%), 네이버(0.60%), 셀트리온(1.69%), LG화학(3.67%), 현대차(7.89%) 등 10위권 종목이 모두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58포인트(1.41%) 오른 615.95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30포인트(1.53%) 오른 616.67로 개장해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가 156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은 783억원, 7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62%), 에이치엘비(1.22%), 펄어비스(1.43%), 씨젠(0.31%), 케이엠더블유(1.99%), CJ ENM(1.05%), 헬릭스미스(5.03%), SK머티리얼즈(2.27%) 등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10위권 안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0.80%)만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원 내린 1219.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