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의정부 60대 부부 코로나19 확진…'자가격리 후 관내 동선 없어'(종합)
2020-04-09 12:15
'아들 이사 돕다 서울 강남 임대인 확진자에 감염 추정'
경기 의정부시는 60대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민이거나 의정부에 생활권을 둔 코로나19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남편(62)과 부인(60)은 최근 서울 강남으로 이사하는 아들의 이사를 돕다가 감염된 것으로 의정부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직장에 다니는 아들을 대신해 이날 이사를 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아들은 건물 임대인과 밀접 접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지난 3일 자차로 강원 고성에 도착해 인근 막국수집에서 식사를 한 뒤 모 콘도에 투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저녁에 인근 횟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콘도로 돌아왔다.
다음날 자차로 진부령 고개 근처 감자옹심이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고, 이 때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접촉자 통보를 받고 귀가 후 자가 격리했다.
5일에는 자택에 머물렀고, 다음날부터 발열과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의정부 드라이브 스루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시 보건당국은 이들 부부가 접촉자로 분류된 후 철저하게 자가 격리를 지켜 관내 동선을 없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이동 경로와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