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일자리가 최고복지"공공일자리 1만2000개 만든다
2020-04-09 08:40
광주광역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민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 방역, 민생안정 분야 공공일자리 1만 2000개를 제공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43억원을 투입해 23개 사업으로 공공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 [사진=광주시 제공]
구체적으로 생활방역은 500명, 대중교통 시설 방역 180명, 열감지기 운영 30명, 생활 치료센터 지원 60명, 긴급생계비 신청 안내·접수를 돕는 민생경제 지킴이 227명이다.
오는 6월까지 최소 석 달 동안 일하고 최저 임금(시간당 8590원)을 받게 된다.
도시 환경 정비 등 시가지 환경 개선,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지킴이, 아동센터 지원사업이다.
6월부터 12월까지 사업에 따라 3∼7개월 운영되고 최저 임금을 기본으로 하되 업무 강도에 따라 급여는 달라진다.
또 여행업과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등 특별고용 지원 업종, 제조·중소기업이 새로 인력을 채용하면 고용주에게 인건비 50%를 지원해 이 업종에서도 2000명 정도 일하게 된다.
광주시는 공공일자리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국비와 기존 시 예산 조정으로 충당하고 부족하면 지방채 발행도 검토하기로 했다.
사업별 세부 내용은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안내한다.
이용섭 시장은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이자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부진, 저성장, 시민 불안을 해소할 근본 대책이다. 한시적이지만 시민 일자리를 늘려 민생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