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려움을 함께 나누자"…베트남 대학교들 등록금 감면

2020-04-08 18:21

8일 베트남 정부 공보에 따르면 대학생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전국 많은 대학교들은 등록금을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국립대학 하노이백과대학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꺾은 학생들에게 200억동(약 10억 38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했다.

대상자는 코로나19여파로 해고를 당하거나 직장을 잃은 부모가 있는 학생 또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다. 

하노이백과대학 대표표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피해를 받은 정도에 따라 등록금을 최대 50% 감면해줄 수있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학생들에게 지원 신청 절차 및 증빙서류에 대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에게 기숙사비 25%를 감면해 줄 계획이며, 기숙사 신청했는데 코로나19로 입실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기숙사비를 100% 감면해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학은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호찌민시식품산업대학교는 온라인 수업 등록금 25%를 인하한다고 발표했고 호찌민시국립대학교, FPT대학, 응우옌떳탄대학, 호찌민시 정보외국어 대학, 반랑대학, 반히엔대학, 화센대학, 홍방대학등이 등록금을  7%~20%까지 감면해 준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많은 대학교들이 등록금 감면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하노이백과대학교 사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