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계 126개국 韓 진단키트 지원·문의…강경화, '코로나 통화 외교' 지속
2020-04-07 16:50
외교 경로 통한 진단키트 수입·인도 지원 요청 100개국
26개국 업체 직접 문의…14개국 600만 달러 방역 지원
강경화 장관, UAE·몰도바·핀란드 외교장관 통화 예정
26개국 업체 직접 문의…14개국 600만 달러 방역 지원
강경화 장관, UAE·몰도바·핀란드 외교장관 통화 예정
한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요청하는 국가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국산 진단키트를 수입하거나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거나 문의한 국가는 미국 등 126개국으로 집계됐다.
외교 경로를 통해 진단키트 수입이나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국가는 100개국이고, 수입만 요청한 국가는 36개국이다. 지원만 요청한 국가는 28개국이고, 수출과 지원 등 두 방법을 모두 문의한 국가는 36개국으로 확인됐다. 이외 26개국은 외교 경로 아닌 다른 채널로 한국의 업체에 직접 구매를 문의했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방역물품 해외진출 지원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국내 수급 상황을 고려한 한국산 진단키트 해외 지원 방안은 모색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정부는 이란 등 14개국에 600만 달러(약 73억 500만원) 규모의 방역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란에 대해서는 이와는 별개로 인도적 목적의 교역을 허용받기 위해 미국과 협의 중이다.
이와 관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해외 외교장관들과의 연쇄 전화 통화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외교를 지속해서 펼칠 예정이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이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몰도바 외교장관, 8일에는 핀란드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확산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강 장관은 지난 2월 23일 우리의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이후 25개국 외교장관과의 전화 협의를 가졌다”며 “정부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대응해 각 급에서 전화 및 화상 협의 등을 통해 양자·다자 차원의 국제공조와 협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전날에도 도미닉 랍 영국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사태 관련 양국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은 랍 장관에게 한·영 간 필수적인 인적 교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 간 직항 항공편 유지 및 관련 협의의 지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랍 장관은 영국 내 코로나19 검사역량을 대폭 증대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한국산 진단키트 구매 확대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해외공관 등 정부의 영사조력으로 해외에 체류 중인 한국인의 귀국이 속속히 이뤄지고 있다. 이날 헝가리에서 64명, 뉴질랜드에서 262명, 케냐에서 59명의 한국인이 귀국할 예정이다.
8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 등에서 2600여명의 귀국이 예정됐다.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교민들은 오는 10일(현지시간)과 12일(현지시간) 루프트한자 항공기를 이용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우리 국적기 아시아나항공으로 환승해 귀국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없는 외국인은 자국으로 돌아가라”라는 총리 발언이 나온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에는 임시항공편이 조만간 마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국산 진단키트를 수입하거나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거나 문의한 국가는 미국 등 126개국으로 집계됐다.
외교 경로를 통해 진단키트 수입이나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국가는 100개국이고, 수입만 요청한 국가는 36개국이다. 지원만 요청한 국가는 28개국이고, 수출과 지원 등 두 방법을 모두 문의한 국가는 36개국으로 확인됐다. 이외 26개국은 외교 경로 아닌 다른 채널로 한국의 업체에 직접 구매를 문의했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방역물품 해외진출 지원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국내 수급 상황을 고려한 한국산 진단키트 해외 지원 방안은 모색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정부는 이란 등 14개국에 600만 달러(약 73억 500만원) 규모의 방역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란에 대해서는 이와는 별개로 인도적 목적의 교역을 허용받기 위해 미국과 협의 중이다.
이와 관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해외 외교장관들과의 연쇄 전화 통화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외교를 지속해서 펼칠 예정이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이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몰도바 외교장관, 8일에는 핀란드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확산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강 장관은 지난 2월 23일 우리의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이후 25개국 외교장관과의 전화 협의를 가졌다”며 “정부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대응해 각 급에서 전화 및 화상 협의 등을 통해 양자·다자 차원의 국제공조와 협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전날에도 도미닉 랍 영국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사태 관련 양국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은 랍 장관에게 한·영 간 필수적인 인적 교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 간 직항 항공편 유지 및 관련 협의의 지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랍 장관은 영국 내 코로나19 검사역량을 대폭 증대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한국산 진단키트 구매 확대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해외공관 등 정부의 영사조력으로 해외에 체류 중인 한국인의 귀국이 속속히 이뤄지고 있다. 이날 헝가리에서 64명, 뉴질랜드에서 262명, 케냐에서 59명의 한국인이 귀국할 예정이다.
8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 등에서 2600여명의 귀국이 예정됐다.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교민들은 오는 10일(현지시간)과 12일(현지시간) 루프트한자 항공기를 이용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우리 국적기 아시아나항공으로 환승해 귀국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없는 외국인은 자국으로 돌아가라”라는 총리 발언이 나온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에는 임시항공편이 조만간 마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