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8] 재외투표 투표율 23.8%로 역대 최저…4만858명 참여
2020-04-07 15:42
19대 총선 45.7%, 20대 총선 41.4% 기록…코로나19로 절반은 참여 못 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투표에 투표권을 가진 재외국민 17만1959명 중 4만858명이 참여해 투표율 23.8%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제19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은 45.7%였고, 제20대 총선은 41.4%였다. 제18대 대선은 71.1%, 제19대 대선은 75.3%를 각각 기록했다.
따라서 이번 총선은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재외선거가 실시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재외투표는 지난 1∼6일 전 세계 85개 공관, 91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앞서 선관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에 따라 55개국 91개 공관의 재외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했다. 36개 공관에서는 재외투표 기간을 단축 운영했다.
재외투표지는 투표가 끝난 후 공관장의 책임하에 외교행낭 등을 통해 우리나라로 돌아온다.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선관위에 인계되고,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보내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다만 공관에서 국내로 회송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관에서 직접 개표하게 된다.
선관위는 11일까지 공관개표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