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소상공인 보증규모 320억 원으로 대폭 상향
2020-04-03 16:02
경기신보·기업은행·하나은행과 출연금 매칭 및 육성지원 협약
수원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례보증 규모가 320억 원으로 확대되어 1천여 개 업소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3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소상공인 육성지원 업무 협약식’을 열고 경기신용보증재단 및 기업은행, 하나은행 등과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에 뜻을 모았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시는 특례보증 사업예산을 16억 원 증액하고, 기업은행과 하나은행도 각각 8억 원씩의 매칭 출연을 한다. 또 신용보증재단은 보증심사를 우대해 보증서를 발급하는 데 힘을 더한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의 재원이 32억 원이나 증액돼 보증 한도와 범위가 늘어났다.
여기에 2개 은행이 출연금을 보태 특례보증 출연금이 총 41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출연금의 10배인 410억 원까지 보증이 가능해졌다. 이는 당초보다 약 1080개 업소가 추가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규모다.
특히 보증 한도도 1000만 원 늘어난 최대 3000만 원으로 상향시켜,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며 사업체 운영 부담이 장기화되는 사업주들에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날 협약싣에는 염태영 시장과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재홍 기업은행 부행장, 안영근 하나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겠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은행의 문턱이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