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북한, 코로나19 감염자 없다는 주장 불가능"
2020-04-03 10:48
북한 시험 사격, 고체연료 미사일 전력 확보 위한 계획
방위비 협상 와중에.. 전날 "김칫국 마시다" 리트윗해 논란
방위비 협상 와중에.. 전날 "김칫국 마시다" 리트윗해 논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북한에 코로나19 감염자 없다는 주장이 불가능하다고 3일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미국 CNN 및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정보의) 출처와 (취득)방법을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북한 감염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2월과 3월 초에 30일간 북한군이 발이 묶였고 국경과 (군) 편성에 엄격한 조치가 취해졌다는 건 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최근 북한의 시험발사가 정확도 높은 고체연료 미사일 전력 확보를 위한 4~5년짜리 계획의 일환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한편,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전날 방위비분담금협정(SMA) 체결이 곧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김칫국 마시다"를 개인 SNS에 게시해 논란을 야기했다.
당장, 우리 정부가 미국 측과 달리 방위비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알린 데 대해 우회적으로 입장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한미군 측은 "사령관이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익힌 표현을 올린 것일 뿐이라 한·미 현안과 연결지으면 곤란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