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모바일게임, 리니지M·2M 부동의 1위... 넷마블 A3 신흥강자로

2020-04-03 08:43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지난달 구글플레이 게임 앱 매출 분석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매출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넷마블 신작 ‘A3: 스틸얼라이브’는 출시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매출 상위 5위 내 이름을 올렸다.

3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구글플레이 게임 앱 매출 1위와 2위는 각각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차지했다. 11월 말에 출시된 리니지2M은 출시된 지 하루 만에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후 단 한 차례도 순위를 빼앗기지 않았다. 리니지2M이 출시되기 전까지 매출 1위였던 리니지M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 AFK아레나와 A3: 스틸얼라이브가 3위 자리를 놓고 경합하고 있다. AFK아레나는 중국 게임사 릴리스게임즈가 지난 2월 12일 한국에 출시한 방치형 MMORPG로 쉬운 게임 진행과 독특한 세계관 등으로 국내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사진=아이지에이웍스 제공]


A3: 스틸얼라이브는 넷마블이 지난달 12일 출시한 게임으로, MMORPG에 배틀로얄 장르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배틀로얄 콘텐츠는 MMORPG에 피로감을 느낀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매출 5위는 릴리스게임즈의 ‘라이즈오브킹덤’이 차지했다.

반면 매출 상위 5개 게임 중 일일 사용자 수(DAU)가 가장 많은 게임은 AFK아레나였다. 지난 11일 기준, AFK아레나 DAU는 24만2436명으로, 리니지M(10만7552명)과 리니지2M(10만2944명)을 합친 것보다 높았다.

사용시간 기준으로는 A3: 스틸얼라이브가 1위를 기록했다. A3: 스틸얼라이브의 사용시간은 지난 11일 기준 91만3616시간을 기록했다. 18일 103만5787시간으로, 상위 5개 게임 중 유일하게 100만 시간을 돌파했다.

AFK아레나는 10~20대 이용자가 많았고, A3: 스틸얼라이브는 40~50대 이용자가 많았다.

한편 이 자료는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구글플레이 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달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상위 게임사의 이용시간[사진=아이지에이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