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임원 80여명, 20억원 상당 자사주 매입

2020-04-02 13:36
“KT 주식, 실제가치 대비 저평가…회사 가치성장 확신해 매입”

KT는 구현모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 80명이 지난달 18일부터 장내 매수 방식으로 총 20억원 상당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KT 제공]

KT에 따르면 이들의 자사주 매입 배경은 코로나19 여파다.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돼 주식시장도 변동성이 커지면서다.

KT 측은 “최근 KT주식이 기업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며 “회사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윤경근 KT CFO(재무실장)는 “새로운 대표가 취임하고 5G·인공지능(AI) 기반으로 산업이 변화하는 현 상황은 KT가 시장 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으로 본다”라며 “임원 자사주 매입을 계기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