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 전환… 1680선 혼조세

2020-04-02 09:31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29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포인트(0.02%) 내린 1683.09를 기록하고 있다. 8.07포인트 오른 1693.53에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전환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791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2억원, 80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49억원 매수 우위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이탈리아에 이어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으로 사태가 확산된데 따른 시장 불안감이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서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상황 악화를 경고한 여파로 급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를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와 나스닥 등 전 지수가 4% 이상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 업종 약세다. 의약품이 3% 이상 떨어진 가운데 증권과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송장비도 줄줄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NAVER가 상승하고 있다. 반대로 셀트리온과 LG화학, 현대차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4포인트(0.32%) 내린 550.1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