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출신 42세 김세호, 쌍방울 대표 됐다

2020-04-01 15:44
일선 업무 바닥부터 닦아 온 '정통 쌍방울맨'
"과거 낡은 이미지 탈피, 젊은 감각 거듭난다"

김세호 신임 쌍방울 대표이사. [사진=쌍방울 제공]

쌍방울이 1일 신임 대표이사에 김세호씨(42)를 파격 선임했다.

김세호 신임 대표는 2003년 쌍방울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이래 18년 동안 기획, 영업, 마케팅, 매장 관리 등 내의 패션 부문의 일선 업무를 바닥부터 경험한 '정통 쌍방울맨'이다.

쌍방울은 "올해 창립 57주년을 맞는 쌍방울이 과거의 낡은 이미지에서 탈피해 젊은 감각과 제품 라인으로 '리셋'한다는 의지를 반영해 젊은 신세대 대표를 파격적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전임 대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찍 대표 자리에 올라 어깨가 무겁다"면서 "역시 젊은 얼굴로 구성된 신임 문정율, 이덕용 이사 등 이사진들과 함께 '젊은 쌍방울'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쌍방울그룹의 관계사에 편입된 남영비비안과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으로 살려 각각 남녀 내의 시장을 석권했던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