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대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세계은행(WB)는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의 올해 성장률이 4.9%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전망치였던 6.5%에서 1.6% 이상 하락한 것이다.

WB는 중기적으로 베트남 경제에 대한 유리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세계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GDP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코로나19 발발은 세계 경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베트남 경제, 특히 제조업과 관광 산업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기적으로 베트남 성장률은 2021년 7.5%로 반등하고 2022년에는 약 6.5%로 수렴해 외부수요 개선과 서비스 부문의 강화, 농업 생산의 점진적인 회복을 반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고서는 베트남 정부가 장기 예방 및 보건 시스템 역량 강화하고 질병 통제하면서 거시경제 보장하기 위해 긴급 투자 솔루션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베트남은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대폭 하락하면서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은 3.82% 나타내 2009년 이후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