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신작 ‘섀도우 아레나’, BTS·기생충이 쌓은 한류 명성 잇는다

2020-04-01 14:43
이달 17~20일 최종 테스트 돌입... 올해 상반기 정식 출시
출시 전 스팀서 '추천 게임' 선정... 트위치 1500개 채널서 방송

펄어비스의 PC 신작 게임 ‘섀도우 아레나’가 올해 상반기 출시 전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섀도우 아레나는 펄어비스 대표 게임 ‘검은사막’의 배틀로얄 콘텐츠를 별도로 독립시킨 게임으로, 비공개 테스트 중임에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펄어비스는 1일 섀도우 아레나의 마지막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위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CBT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섀도우 아레나 공식 홈페이지와 글로벌 최대 온라인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최종 테스트인 만큼 섀도우 아레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올해 상반기 내에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섀도우 아레나는 50명의 이용자들과 전투를 벌여 최후의 1인을 가리는 PC 배틀로얄 게임이다. 이는 검은사막 내 배틀로얄 시스템인 ‘그림자 전장’을 별도 게임으로 개발한 것이다. 스킬 사용과 적중, 회피 실력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것이 특징이다. 펄어비스는 그림자 전장 콘텐츠가 인기를 끌자 새로운 게임으로 독립시켰다고 설명했다.

섀도우 아레나는 지난해 11월 열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에서 높은 액션성과 그래픽으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펄어비스 신작 '섀도우 아레나' 이미지[사진=펄어비스 제공]


새도우 아레나 글로벌 CBT 버전은 스팀의 ‘추천 게임(피처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식 버전이 아닌 게임이 피처드에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트위치와 유튜브 같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콘텐츠 소재로 다뤄지고 있다. 트위치 약 1500개 채널, 중국은 80여개 채널에서 섀도우 아레나를 소재로 방송이 진행됐다. 특히 중국 스트리밍 사이트 도위TV의 섀도우 아레나 채널은 인기도가 154만개를 넘어섰다.

펄어비스는 지난 세 차례의 CBT를 진행하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콘텐츠 업데이트를 더해 섀도우 아레나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그 결과 게임 인터페이스는 간결해졌고 미니맵, 조작키도 개선됐다.

또한 신규 영웅 콘텐츠를 추가해 총 캐릭터 선택 폭을 넓혔고, 전투의 재미를 살린 2대2 팀전 모드를 추가했다. 자유롭게 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연습전, 비밀번호를 설정해 특정 인원과 게임할 수 있는 비밀전 등 다양한 모드도 도입했다.

봉인 아이템 시스템, 티어(단계)별 매칭 도입으로 전술적인 요소도 살렸다. 봉인 아이템은 이전 경기에서 획득한 아이템 중 임의로 1개를 봉인해 다음 경기에 반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티어별 매칭은 플레이 실력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승급전 과제를 받게 되고, 성공 시 티어를 올릴 수 있게 된다.

펄어비스는 신규 이용자와 기존 숙련된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인공지능(AI) 캐릭터와 붙어 실력을 키울 수 있고, 승부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게임할 수 있는 ‘비경쟁전’도 추가했다. 펄어비스는 향후 실력이 비슷한 이용자와 대전할 수 있도록 매칭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 신작 '섀도우 아레나' 이미지[사진=펄어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