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정부성모병원서 모친 돌본 세 자매 코로나19 확진
2020-04-01 10:5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돌본 세 자매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집단 감염' 의정부성모병원 폐쇄 (의정부=연합뉴스)
A씨는 지난달 27일 자택에 머무르다 28일 홈플러스 간석점 내 치과와내과를 들러 치료를 받았다. 또 30∼31일에는 주안동 양소아과를 방문한 뒤 미추홀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했다. 자매인 B씨는 어머니 임종을 앞둔 지난달 24일부터 의정부성모병원에 머물렀으며 전날 C씨가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후 기침과 근육통 등 증상을 보여 인천시 연수구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했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인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모두 72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