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만든 삼성출판사 주가 왜 오를까?

2020-04-01 10:11
캐리소프트, 손오공 등 키즈콘텐츠 관련주 급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이 확정되면서 삼성출판사 등 키즈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가 널뛰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현재 삼성출판사 주가는 전일 종가(2만550원) 대비 22.87% 오른 2만5250원이다.

삼성출판사는 1951년 설립된 교육전문 출판사다. 유아동 실용 서적 교재 출판, 육아용품 마이리틀타이거, 유아동 브랜드 핑크퐁, 초·중등 영어 전문학원 삼성영어, 아트박스, 스마트스터디, 이천휴게소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스마트 교육 콘텐츠 서비스 핑크퐁은 대표 앱 '핑크퐁! 동요동화'를 비롯해 약 250여개의 다양한 교육용 앱을 출시, 170여개국 글로벌 앱스토어에 진출했다.

삼성출판사는 자회회사로 '스마트스터디'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스터디는 전 세계서 돌풍을 일으킨 동요 '아기상어'를 개발한 회사다. 스마스스터디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 기업에 지목되기도 했다. 삼성출판사는 지난해 매출 477억원, 영업손실 11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토박스코리아, 캐리소프트, 손오공 등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구 초·중·고교 학생들은 학교별, 학년별로 차등을 두고 원격수업을 받게 될 예정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월 3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초·중·고교 개학 방안 및 대학수학능력시험시행 기본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