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생활SOC 복합화사업 업무협약 체결
2020-04-01 09:31
-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등 4건 988억 원 규모…현재가치 환산 저비용 개발 기대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문성유, 이하 캠코)와 988억 원 규모의 생활SOC 복합화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추진이 시급한 주요 현안사업 중 사업비 미확보 및 전문 인력 부족 등 장시간 소요되는 사업을 선정해 조기 추진하여 시민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별도의 협약식 없이 서면으로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개발방식은 재원이 부족한 시의 재정 여건 상 초기 사업비를 캠코가 부담하고 이후 재원이 확보될 경우 장기간에 걸쳐 자금 상환 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조성사업은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주민의 행정편의도모,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시 보건소 청사와 대천1동 행정복지센터, 아트센터 등을 건립하는 것으로 오는 2024년까지 약 505억 원이 투입된다.
머드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주제전시와 해양관광 및 휴양 도시 여건을 활용해 MICE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체험동에는 스파 ․ 테라피 등 머드체험시설, 전시 시설 및 키즈카페를, 컨벤션동에는 컨벤션홀과 회의실을 조성하며 약 248억 원이 소요된다.
토정비결체험관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연계사업의 하나로 오는 2022년까지 청라면 장산리 일원에 토정기념관, 운세체험관, 토정생활관 등을 조성하여 실용유고 체험 관광 공간을 마련하는 것으로 약 135억 원이 투입된다.
김동일 시장은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위탁 개발에 따른 부담비용을 분석한 결과 사업 추진의 총 비용을 현재가치로 환산할 경우 위탁개발이 더 낮은 비용을 수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편적 사회복지 확대로 지방재정 부담액은 매년 급증하는데 반해, 시민을 위한 대규모 사업들의 순수 시비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열악한 지방 재정 여건을 타개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준정부기관인 캠코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효율적인 위탁개발로 시민들의 편익이 크게 증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