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손태승, 코로나쇼크 극복 카드로 '신뢰'ㆍ'회복' 제시
2020-03-27 11:56
개인적 부담 속에도 주총서 3년 임기 연임 성공
조 "지속된 경기침체 회복탄력성으로 역경 극복"
손 "고객·직원·시장 3대 신뢰회복이 지상과제"
조 "지속된 경기침체 회복탄력성으로 역경 극복"
손 "고객·직원·시장 3대 신뢰회복이 지상과제"
[데일리동방]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각각 연임에 성공하며 2기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이들 모두 3년 임기를 보장받았지만 조 회장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채용비리 혐의, 손 회장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금융당국과의 법적 공방이란 부담을 떨치진 못한 상태다.
이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국면은 금융권 경영환경의 최대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쇼크'에 직면한 조 회장과 손 회장이 현상황 극복을 위해 어떤 경영전략을 제시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업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전날, 우리금융은 지난 25일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회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주총장에서 이들 모두는 코로나19에 따른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 저성장, 저금리의 위기 극복을 당면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조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국가적인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해 기여하는 게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최우선으로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그룹의 전략 방향성으로 선정한 5개 키워드 'F(Fundamental·기초체력), R(Resilience·회복탄력성), E(Eco-system·플랫폼 경쟁력), S(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H(Human-talent·핵심 인재)' 중 R에 해당하는 회복탄력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핵심 역량을 재창조해 전략적 복원력을 높인 금융그룹이 될 것이라는 게 조 회장의 공약이다. 이를 위한 전략 과제로는 그룹 보험·부동산 사업라인 운영체계를 정교화 한 시장선도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고, '카드 소비자금융'과 '금투 투자은행(IB)' 등 성공모델 중심의 글로벌 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분야 성과 창출이 제시됐다.
조 회장은 "일등을 넘어 아시아리딩그룹으로 '일류신한'의 가치확립에 나설 때"라며 "벤처·스타트업,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외된 이웃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따뜻한 금융'의 온기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도 0%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등을 감수하는 동시에 '신뢰'를 키워드로 기업가치를 높일 것을 재차 피력했다.
올해 경영목표로 '고객신뢰와 혁신으로 1등 금융그룹 달성'을 언급한 손 회장은 금융회사가 존립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는 신뢰에 있다면서 "고객의 신뢰, 직원 간 신뢰, 시장의 신뢰 등 3대 신뢰를 회복하는 게 그룹의 지상 과제"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해외수익도 준비된 계획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474개까지 늘리며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체격을 키워왔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금융권의 공통된 핵심과제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관련해서도 손 회장은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고객신뢰 1등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리스크관리나 내부통제 분야에서도 실행력이 모두 완벽히 갖춰지도록 하겠다"며 "혁신금융과 함께 서민과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 사회적 책임금융도 완수해 항상 고객과 동행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국면은 금융권 경영환경의 최대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쇼크'에 직면한 조 회장과 손 회장이 현상황 극복을 위해 어떤 경영전략을 제시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업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전날, 우리금융은 지난 25일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회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주총장에서 이들 모두는 코로나19에 따른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 저성장, 저금리의 위기 극복을 당면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조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국가적인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해 기여하는 게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최우선으로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그룹의 전략 방향성으로 선정한 5개 키워드 'F(Fundamental·기초체력), R(Resilience·회복탄력성), E(Eco-system·플랫폼 경쟁력), S(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H(Human-talent·핵심 인재)' 중 R에 해당하는 회복탄력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핵심 역량을 재창조해 전략적 복원력을 높인 금융그룹이 될 것이라는 게 조 회장의 공약이다. 이를 위한 전략 과제로는 그룹 보험·부동산 사업라인 운영체계를 정교화 한 시장선도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고, '카드 소비자금융'과 '금투 투자은행(IB)' 등 성공모델 중심의 글로벌 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분야 성과 창출이 제시됐다.
조 회장은 "일등을 넘어 아시아리딩그룹으로 '일류신한'의 가치확립에 나설 때"라며 "벤처·스타트업,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외된 이웃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따뜻한 금융'의 온기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도 0%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등을 감수하는 동시에 '신뢰'를 키워드로 기업가치를 높일 것을 재차 피력했다.
올해 경영목표로 '고객신뢰와 혁신으로 1등 금융그룹 달성'을 언급한 손 회장은 금융회사가 존립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는 신뢰에 있다면서 "고객의 신뢰, 직원 간 신뢰, 시장의 신뢰 등 3대 신뢰를 회복하는 게 그룹의 지상 과제"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해외수익도 준비된 계획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474개까지 늘리며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체격을 키워왔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금융권의 공통된 핵심과제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관련해서도 손 회장은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고객신뢰 1등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리스크관리나 내부통제 분야에서도 실행력이 모두 완벽히 갖춰지도록 하겠다"며 "혁신금융과 함께 서민과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 사회적 책임금융도 완수해 항상 고객과 동행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