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시·군과 도내 교회 일요 예배 전수 점검
2020-03-26 11:34
- 오는 29일 3148개 교회 대상 방역지침 준수 여부 확인 -
[사진=충남도제공]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도내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일요일 예배 점검에 나선다.
도는 오는 29일 ‘일요 예배 도-시·군 합동 집중 점검’을 실시해 도내 모든 교회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살피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예배를 대체하거나 중단한 1662개 교회를 포함한 총 3148개 교회를 대상으로 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증상 종사자 및 체온 확인 대장 작성 △감염 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 관리 △예배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예배자 간 2m 간격 유지 △예배 전후 소독·환기 실시 △예배 후 단체 식사 여부 등이다.
도는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종교시설에 대해서 집회·집합 금지 행정명령(위반 시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실시하고, 확진자 발생 시 치료비·방역비 등 손해배상(구상권) 청구를 실행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종교계에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한 바 있으며 운영 형태상 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에 대해 운영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