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해외 역유입 환자만 67명... 본토는 0명 유지

2020-03-26 09:14
26일 누적 확진자 8만1285명, 사망자 3287명

중국 본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0명을 기록했다. 다만 해외 역유입 환자는 67명으로 여전히 많은 수준을 이어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6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1285명, 사망자는 328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하루 전보다 각각 67명, 6명 늘어난 것이다.

67명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후베이(湖北)성에서는 확진자가 0명 발생했다. 전국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 전부가 해외 역유입 확진자라고 위건위는 전했다. 이날 기준 중국의 해외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541명이다.

중국 본토 외 지역의 신규 확진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모범 사례로 꼽히던 홍콩과 대만에도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 통제에 비상이 걸렸다. 구체적으로 홍콩의 누적 확진자는 410명(사망자 4명)으로 늘었다. 전날에 비해 24명 늘어난 수치다. 대만의 누적 확진환자도 전날보다 19명 늘어난 235명으로 나타났고 사망자가 1명 더 늘어 누적 사망자는 2명이 됐다. 마카오 누적 확진자도 4명 늘어난 30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베이징시가 17일부터 2월 이후 해외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핵산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