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기흥구 구갈동서 32· 33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2020-03-22 15:25
필리핀 방문했던 평택-9번 확진환자 지인...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송
용인시는 22일 오후 기흥구 구갈동 강남마을 계룡리슈빌아파트 7단지에 거주하는 Am모씨 부부가(용인-32, 33번) 각각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Am모씨 부부(남·38세, 여·38세)는 앞선 21일 평택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평택-9번)의 지인으로,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기흥구 구갈동 자택에 함께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9번 확진 환자는 필리핀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부 중 남편인 용인-32번은 지난 17일부터 기침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아내인 용인-33번은 19일부터 오한과 가슴 통증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용인시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33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6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고 186명이 검사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