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멈춰서는 美 자동차 공장...포드·GM 조업 중단

2020-03-19 07:38
북미 25개 공장 15만명 근로자에 영향

코로나19로 미국 자동차 공장이 멈춰서고 있다. 미국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등 굴지의 자동차 회사들이 코로나19를 이유로 북미 공장 조업 중단을 선언하면서다. 

CNN비즈니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오는 30일까지 미국, 멕시코, 캐나다 내 모든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공장 내 청소와 소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GM도 오는 30일까지 북미 지역 모든 공장의 문을 닫을 것이며, 향후 조업 재개는 주 단위 평가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이탈리아 합작 자동차회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도 미국 내 공장 문을 닫을 계획이라고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문을 닫는 공장은 포드가 8곳, GM이 11곳, FCA가 6곳으로 총 25곳에 달하며 15만 근로자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집계된다.

다만 이들은 비자발적 휴직 기간 동안 실업 보험금과 평상시 일할 때와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밖에 일본 자동차회사 혼다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둔화를 이유로 23일부터 6일 동안 키국,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 라인을 중단할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