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소득 나도 해당될까" 2020년 중위소득 기준은?
2020-03-18 13:58
서울시,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층에 30~50만원 지원 계획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긴급 자금 지원을 결정하면서 해당 기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는 18일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한 중위소득 100%이하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총 3271억원 예산 규모의 '재난소득'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약 117만7000가구로 저소득층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자를 포함해 아르바이트생, 프리랜서, 건설직 일일근로자 등이 포함된다. 추경예산안 등으로 지원을 받는 73만 가구는 제외됐다.
지원금액은 △1∼2인 가구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재난소득은 1회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2020년 기준 중위소득 및 생계의료급여 선정기준과 최저보장수준'에 따르면 가구별 중위소득은 △1인가구 175만7194원 △2인가구 299만1980원 △3인가구 387만577원 △4인가구 474만9174원 △5인가구 562만7771원 △6인가구 650만6368원 △7인가구 738만9715원으로 나타났다.
중위소득 100%에 해당하더라도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지원을 받았거나, 실업급여 수급자, 청년수당 수급자 등은 중복 수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재난소득 지원 관련 오는 4월 30일~5월 8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