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집단 보육 시설에 대한 방역에 총력 다해

2020-03-15 21:40
어린이집 마스크 우선 배부될 수 있도록 조치

김종천 과천시장.[사진=과천시 제공]

경기 과천시(시장 김종천)가 집단 보육시설에 대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최근 관내 어린이집 전체 44개소에 어린이용 마스크 1만8000여장과 성인용 방역마스크 3300여장 등 총2만3300여장을 어린이집 재원생 규모에 따라 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하고, 건강취약계층인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자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에 마스크가 우선 배부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는 올해 연초 미세먼지 방지용으로 어린이집에 배부하기 위해 KF80 마스크 1만8000여장을 확보했다.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를 방역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부한 것이다.

또, 집단 보육으로 감염 예방이 필요한 보육 교직원을 위해서는 관내 업체 등에서 시에 기부한 방역마스크 2000장과 과천시 재난관리기금으로 구입한 마스크 3300장을 전달했다.

김 시장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곳에서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에서도 방역 등을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3월 6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44개소 전체 시설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으며, 현재 관내 어린이집에서는 가정 보육을 권고하는 가운데,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긴급보육이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