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의 ‘통 큰 지원’…“현대百 입점 매니저 3000명에 100만원씩 지급”
2020-03-15 19:07
중소기업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에 총 30억원 규모 지원…업계 최초
오는 8월까지 중소 협력사 2000곳 대상 납품 대금 지급도 20일 앞당겨
정지선 회장 “협력사와 매장 매니저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하라”
오는 8월까지 중소 협력사 2000곳 대상 납품 대금 지급도 20일 앞당겨
정지선 회장 “협력사와 매장 매니저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하라”
현대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에게 100만원씩 지급한다. 대상만 3000여명이며 총 금액은 30억원에 이른다. 국내 백화점이 브랜드 운영 매니저에게 현금을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감소해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에게 3~4월, ‘코로나19 극복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21개 전 점포에 입점한 중소기업 의류·잡화·리빙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 중 지난 2~3월에 월 수익이 급감한 매니저들이 지원 대상이다. 다만 대기업 계열 브랜드의 매장 관리 매니저나 매월 고정급을 받는 매니저들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대백화점은 매니저 1명당 월 100만원씩 지원한다. 상황이 좋지 않은 매니저에겐 두 달 연속으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들은 각 브랜드 본사와 계약을 맺고 백화점 매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브랜드 본사로부터 수수료 형태로 지급받는다.
매장 내 판매사원 급여와 택배·수선비 등 매장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매니저가 모두 부담하는 구조다. 매출이 줄어들면 매니저 본인 수익도 감소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백화점 매출이 좋지 않다보니 월 수익이 100만원 미만으로 떨어진 매니저가 지난 2월에만 약 1600여 명에 달했다”며 “3월 수익 기준으로 4월에 대상자를 추가로 선정하면 전체 지원 인원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이어 “3월 들어 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두 달 연속으로 지원금을 수령하는 매니저까지 포함하면 두 달간 약 3000여명에게 총 30억원 이상이 지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2000여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매월 16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 매월 30일에 지급하던 것을 20일 앞당겨 매월 10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정지선 “ 협력사·매장 매니저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하라”
이번 중소기업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들에 대한 코로나19 극복 지원금 지급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직접 제안해 이뤄졌다.
정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관련 임원회의 자리에서 “우리도 코로나19 여파로 단기간의 적자가 우려되지만, 동반자인 협력사와 매장 매니저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며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상생협력 기금’ 500억원을 긴급 조성해 무이자로 지원해주고 있다.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의 경우 업체별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현재까지 150여개 협력사에게 무이자 대출을 지원했다. 회사 측은 심사가 완료되면 약 900여개 협력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그룹은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지역의 감염 확산 방지 및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지원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감소해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에게 3~4월, ‘코로나19 극복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21개 전 점포에 입점한 중소기업 의류·잡화·리빙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 중 지난 2~3월에 월 수익이 급감한 매니저들이 지원 대상이다. 다만 대기업 계열 브랜드의 매장 관리 매니저나 매월 고정급을 받는 매니저들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대백화점은 매니저 1명당 월 100만원씩 지원한다. 상황이 좋지 않은 매니저에겐 두 달 연속으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들은 각 브랜드 본사와 계약을 맺고 백화점 매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브랜드 본사로부터 수수료 형태로 지급받는다.
매장 내 판매사원 급여와 택배·수선비 등 매장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매니저가 모두 부담하는 구조다. 매출이 줄어들면 매니저 본인 수익도 감소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백화점 매출이 좋지 않다보니 월 수익이 100만원 미만으로 떨어진 매니저가 지난 2월에만 약 1600여 명에 달했다”며 “3월 수익 기준으로 4월에 대상자를 추가로 선정하면 전체 지원 인원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이어 “3월 들어 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두 달 연속으로 지원금을 수령하는 매니저까지 포함하면 두 달간 약 3000여명에게 총 30억원 이상이 지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2000여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매월 16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 매월 30일에 지급하던 것을 20일 앞당겨 매월 10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정지선 “ 협력사·매장 매니저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하라”
이번 중소기업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들에 대한 코로나19 극복 지원금 지급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직접 제안해 이뤄졌다.
정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관련 임원회의 자리에서 “우리도 코로나19 여파로 단기간의 적자가 우려되지만, 동반자인 협력사와 매장 매니저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며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상생협력 기금’ 500억원을 긴급 조성해 무이자로 지원해주고 있다.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의 경우 업체별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현재까지 150여개 협력사에게 무이자 대출을 지원했다. 회사 측은 심사가 완료되면 약 900여개 협력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그룹은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지역의 감염 확산 방지 및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지원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